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06 피스컵 여자축구대회(이하 여자피스컵, 10월 28~11월 4일)에서 한국이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한 조를 이뤘다. 여자피스컵 조직위원회가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조 추첨식을 가진 결과 한국은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A조에 편성됐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이탈리아는 10위, 나이지리아는 24위다. 한국은 23위. B조에는 북한을 비롯해 미국, 호주, 덴마크 등 강호들이 위치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팀 간에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총 13경기다. 이에 따라 남북 대결은 결승에서나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MBC 임경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A조 톱시드를 받아 이들 국가들과 한 조에 포함됐다. 서울과 수원, 천안, 창원, 마산, 김해 등 6개 개최도시 시장과 임은주 심판, 가수 탁재훈이 추첨자로 나서 8개팀의 운명을 갈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약 1억 9000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가 돌아간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