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천적’을 상대로 도둑맞은 안타의 분풀이를 해댔다.
이승엽은 1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려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상대 투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다 복귀한 좌완 투수 이시이 가즈히로. 이승엽은 올 시즌 이시이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로 빈공에 그쳤으나 이날 안타를 뽑아내 ‘천적’을 격파했다.
또 전날 야쿠르트전서 좌전안타를 플라이로 처리하는 심판의 오심 때문에 안타를 도둑맞으며 무안타에 그쳤던 분을 천적 이시이를 상대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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