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서정원(35)이 풀타임 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소속팀 SV 리트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최종 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정원은 11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필 메탈바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시온(스위스)과의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득점없이 비겼다. 하지만 서정원은 지난 달 19일 2006-2007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에 출장해 팀을 이끄는 등 팀의 주축 선수임을 증명해보였다. 이날 서정원은 전반 20분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리트는 오는 25일 열릴 2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소한 득점을 올리고 무승부를 이룬다면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