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리, 삼프도리아 이적 한 달만에 퇴단
OSEN 기자
발행 2006.08.11 09: 12

한때 이탈리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크리스티안 비에리(33)가 최근 이적한 삼프도리아에서 퇴단했다. 삼프도리아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sampdoria.it)를 통해 지난 7월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던 비에리가 한 달만에 팀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부상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던 비에리는 지난달 7일 80만 유로(약 9억 7000만 원)의 '헐값' 이적료에 삼프도리아로 옮겼고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불과 한 달만에 팀을 그만두게 됐다. 특히 삼프도리아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비에리가 삼프도리아의 주세페 마로타 대표이사와 심각한 대화를 나눴고 결국 더이상 팀에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님을 확인, 팀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혀 비에리의 선수생활 은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9~1990 시즌 프라토를 통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1991~1992 시즌 토리노로 이적, 세리에 A에서 뛰었던 비에리는 피사, 라베나, 베네치아, 아탈란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치오,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했고 지난 1월 AS 모나코로 다시 팀을 옮겼으나 부상때문에 7경기 3골에 그쳤다. tankpark@osen.co.kr AS 모나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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