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꾼 리베리, "마르세유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6.08.11 09: 25

올림피크 리옹으로 가고 싶다던 프랑크 리베리(23)가 마음을 바꿔 현 소속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계속 뛰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한국시간) 리베리가 스위스 베른 영 보이스와 가진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예선 최종라운드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르세유에서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베리는 불과 10일 전만 해도 마르세유를 떠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올림피크 리옹으로 가겠다고 버텨왔다. 특히 외신들은 리베리가 리옹이나 아스날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고 최근 리옹 구단은 리베리의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271억 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리베리는 이날 마르세유의 원정으로 치러져 3-3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뛸 팀은 마르세유다. 마르세유서 경기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파페 디우프 회장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와 얘기했고 올 시즌을 훌륭하게 치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리베리는 "이번 시즌 내 목표는 정규리그 3위권 안에 들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덧붙여 최소한 2년간 마르세유에서 활약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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