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번째 멀티히트에 3타점(3보)
OSEN 기자
발행 2006.08.11 09: 45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클리블랜드 추신수(24)가 2경기 연속이자 시즌 5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선제 적시타에 3타점까지 추가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제이콥스 필드 홈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말 2사 1,2루에서 중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자니 페랄타(6번으로 출장)를 밀어내고 명실상부한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두 번째 투수 우완 케빈 그렉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뽑아냈다. 당초 에인절스는 선발로 에르빈 산타나를 내세웠으나 2번타자 제이슨 마이클스의 투수 강습 타구 때 왼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그리고 추신수는 그렉을 상대로 초구 91마일 직구에 헛스윙 한 뒤 2구째 93마일 직구를 방망이 중심에 맞쳐 제이콥스 필드 가운데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추신수는 9경기 연속 출루에,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당했다. 그러나 4회말 1사 1,3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좌완 J.C. 로메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1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만들어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 롭 퀸란의 2루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연출했다. 추신수는 캐치에 성공한 뒤 바로 펜스에 부딪혔다. 선발 클리프 리가 마운드에서 "와우"라고 감탄할 정도로 어려운 수비였다. 추신수는 10-2로 크게 앞서던 5회말 1사 1,3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3번째 타점을 보탰다. 추신수는 우완 엑토르 카라스코와 맞서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연속 4개의 파울을 쳐낸 뒤 7구째 8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수 땅볼을 쳤다. 타구는 병살타가 되지 못했고 이 사이 3루주자가 들어와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2점이 됐다. 시즌 타율은 3할 2푼 6리를 기록 중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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