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해외 수출서도 인기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6.08.11 10: 59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일본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6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만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MBC 홍보실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주몽’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몽’의 높은 시청률과 국내외의 관심은 한류 바람을 일으켰던 ‘대장금’을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특히 총 60부작으로 예정된 ‘주몽’이 아직 절반도 방송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성과를 올린 것을 괄목할만한 점으로 꼽았다. MBC 해외사업팀의 박재복 차장은 “‘대장금’도 드라마 종영 전에 수출되긴 했지만 ‘주몽’만큼 방송초반에 수출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대장금’이 약 100억원, ‘주몽’이 30억여 원 수준의 수익을 냈지만 이 같은 분위기로 봤을 때는 ‘주몽’이 대장금의 수익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장금’은 사극이라는 점에서 수출에 많은 핸디캡을 안고 있었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초기개척자이자 교두보 역할을 한 킬러콘텐츠이기 때문에 ‘주몽’의 수출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주몽’은 8월 7일 일본 후지 TV의 위성채널 KNTV와 방영권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방영권 및 복제배포권과 제작사와 공동으로 머천다이징 시장 동시진출도 준비하는 등 한류시장이 다소 침체된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몽’에 대한 관심은 아시아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 6월 브라질, 슬로베니아, 체코, 이집트 등에서 경력기자로 활동 중인 해외언론인단이 ‘주몽’ 촬영현장을 방문 취재한 바 있다. 또 헝가리 DISCOP 마켓에서도 아시아적 무협물(martial art)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및 동유럽의 바이어들이 ‘주몽’에 큰 호응을 보였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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