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19, 수원 삼성)이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부상을 당해 오는 16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원정경기 출전이 힘든 '작은 황새' 조재진(25, 시미즈) 대신 신영록을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뒤 26경기에서 3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신영록은 특히 올 시즌 10경기에서 2골과 1어시스트를 올리며 소속팀 수원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또 신영록은 13세 이하 대표팀 상비군부터 시작해 지난 2003년 핀란드에서 열렸던 17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에도 참가했고 지난 2004년에는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 선수권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는가 하면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도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조재진은 지난 10일 슈팅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3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신영록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한편 11일 오전 훈련이 끝난 즉시 FA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FA컵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도 2박 3일의 휴가를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정오에 재소집된 뒤 이날 오후 2시 단체 인터뷰를 갖고 14일 오후 5시 30분 대만으로 출국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