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양아치' 뮤비서 신하균과 만난다
OSEN 기자
발행 2006.08.11 17: 10

싸이의 새 앨범 4집 수록곡 중 가장 파격적인 가사로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양아치'가 신하균 주연의 영화 '예의 없는 것들'과 만나 한편의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재탄생됐다. '양아치'는 파격적인 가사내용과 욕설 때문에 방송에 나갈 수가 없어 마니아들만의 노래가 될 뻔(?) 했다.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욕설 부분을 신하균의 대사가 대신한다. 방송불가 부분에 입혀진 신하균의 대사가 적재적소에서 잘 묻어나와 싸이의 독설과 영화의 위트가 만난 재미있는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다. 싸이와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의 인연은 지난 6월 박철희 영화감독이 싸이의 월드컵 응원곡 '위아더원'과 영화의 장면들을 이용한 월드컵 응원 동영상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싸이는 박철희 감독의 편집과 음악적인 감각에 반해 '양아치' 또한 기꺼이 음원사용을 허락했고 박철희 감독 역시 '양아치'의 가사를 마음에 들어 해 뮤직비디오편집을 위해 3일 밤낮을 꼬박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철희 감독과 싸이는 각각 영화개봉과 콘서트 준비 등으로 너무 바빠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야마존뮤직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 뮤직비디오와 공연 DVD 편집을 직접 본인이 할 정도로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싸이와 박철희 감독이 만나게 되면 뭔가 또 하나의 작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둘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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