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가 비밀리에 박찬호(33)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박찬호의 트레이드를 노렸으나 급작스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되는 바람에 무산됐다는 '음모 이론'같은 기사가 실렸다. 진원지는 의 콜로라도 담당 전문기자인 트레이시 링골스비다. 링골스비는 12일(한국시간) 빅리그 30개 전 구단의 동정을 전하는 기명 칼럼에서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의 올 해 연봉 1500만 달러 중, 잔여액과 함께 트레이드를 원했다. 그러나 박찬호가 장출혈로 인해 전격 DL에 올라가면서 (박찬호 트레이드) 시장은 증발됐다 (SAN DIEGO wanted to move right-hander Chan Ho Park and what’s left of his $15 million salary, but the market evaporated when Park developed anemia and needed a blood transfusion)'라고 언급했다. 이 보도대로라면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제2선발급(7승 6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구위를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박찬호의 몸값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올 시즌 후 5년 장기계약 만료로 FA가 되는 박찬호와의 잔류 협상에 미묘한 영향을 끼칠만한 '비하인드 스토리'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