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의 MBC 새 주말극 ‘누나’가 8월 12일 첫 방송된다. ‘누나’는 돌연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철없는 동생들과 세상에 내던져진 20대 여성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윤아는 ‘누나’를 통해 지난해 SBS ‘홍콩 익스프레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출연한다. 그녀는 매사에 자신만만한 미술전공 대학원생 윤승주 역을 맡았다. 송윤아는 드라마 초반 럭셔리 공주로 나오지만 아버지 실종 후 집안이 몰락하면서 세상 무서운 것을 알아가게 되는 캐릭터다. 경쟁 드라마 KBS 2TV '소문난 칠공주'가 30%를 웃도는 시청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보니 후발주자로 나서는 '누나' 주인공으로서 부담도 적지 않을 터. 이에 대해 송윤아는 얼마 전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보다도 작가 선생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까 염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누나’도 ‘소문난 칠공주’와 마찬가지로 가족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오경훈 PD는 “요즘 드라마들은 독약을 많이 쳐 지나칠 정도의 극단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며 “ ‘누나’는 김정수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슬며시 미소를 머금으면서 볼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누나’는 ‘불새’를 연출한 오 PD가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을 집필했던 김정수 작가가 맡았다.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삶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줄 ‘누나’에는 송윤아 외에도 김성수 허영란 강경준 박근형 조형기 강남길 양희경 김자옥 송옥숙 등 많은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