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한 '파워엔진' 박지성(25)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무한 신뢰를 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12일(한국시간) 구단 측이 박지성과 2010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박지성에게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박지성은 인상적인 첫 해를 보냈다. 적어도 2010년까지 그를 붙잡아두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했다. 그는 아마도 우리 선수 중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이 가장 좋은 선수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퍼거슨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박지성에 엄지를 치켜들고 있는 이유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움직임과 상황 판단 능력은 환상적이다. 체력, 축구에 대한 자세, 성격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한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45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터뜨렸으며 어시스트는 웨인 루니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시즌 막판에는 박지성을 붙박이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등 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2009년까지 재계약한 미카엘 실베스트르에 대해서 퍼거슨 감독은 "실베스트르의 경험은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게끔 이끌어 줄 것이다. 팀에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iam905@osen.co.kr
"박지성 움직임은 환상적", 퍼거슨 '무한 신뢰'
OSEN
기자
발행 2006.08.12 09: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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