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과는 다른 모습일 것", 美 드림팀
OSEN 기자
발행 2006.08.12 10: 28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멜로 앤서니(덴버) 등 쟁쟁한 NBA 스타가 포함된 미국 농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시셉스키 감독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셉스키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비타 500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 2006 대회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제임스나 앤서니를 주축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아테네 올림픽 당시와는 준비 과정도 다른 만큼 이번 팀에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열렸던 브라질과의 경기서 고전한 것에 대해 시셉스키 감독은 "아직 준비 과정이었고 중국에서 2차례 경기를 통해 국제 경기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파울 트러블 때문에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강한 조직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세계농구선수권을 위한 완성된 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선수권에서 리투아니아와 만날 수도 있는데 WBC에서 전력의 100%을 모두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시셉스키 감독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조직력이 더욱 강해진 팀이 되어있을 것이기 때문에 WBC서 드러나는 전력과는 다를 것"이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시셉스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르브론 제임스는 "1등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연습한 대로 공격과 수비를 하고 조직력을 강화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TV에서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한국 농구 팬들이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위대한 선수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벅차지만 지기 싫어하는 정신력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서 자신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고 나는 팀의 리더로서 동료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또 2005~2006 NBA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3점슛 능력을 보여줬던 드웨인 웨이드는 "사실 3점슛은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코트 위에 올라가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고 카멜로 앤서니는 "아테네 올림픽 때는 NBA 룰과 다른 룰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틀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1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방이동 창원 LG 세이커스 체육관에서 몸을 풀며 연습한 뒤 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갖는다. 또 미국은 오는 15일 한국과 대결한다. tankpark@osen.co.kr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카멜로 앤서니(왼쪽부터)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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