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몰츠(39.애틀랜타)가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앞세워 빅리그 12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완투로 장식했다. 스몰츠는 12일(한국시간) 터너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단 5안타만 내주고 1실점, 선발 복귀 후 2년 연속 10승 투수로 등극했다. 지난 1988년 빅리그 데뷔한 뒤 1999년까지 12년간 내셔널리그 정상급 우완 선발로 활약했던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전업, 2004년까지 리그 최상급 소방수로 이름을 떨쳤다. 그리고는 지난해 다시 선발투수로 원위치해 14승 7패 방어율 3.06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올해 역시 두 자릿수 승리를 채우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것이다. 이날 스몰츠는 7회까지 상대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승리를 낙관했다. 애틀랜타가 2회 앤드루 존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상황이어서 편안하게 공을 뿌렸다. 그러나 8회 선두 빌 홀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위기에 몰렸다. 후속 데이빗 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결국 스몰츠는 제프 젱킨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리드를 날렸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제프 프랑코어의 결승 2루타로 2-1로 경기를 끝내면서 스몰츠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날 9이닝을 소화한 스몰츠는 공 99개(스트라이크 74개)만 던지는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삼진 8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없었다. 시즌 10승5패를 기록한 그는 방어율도 3.41(종전 3.54)로 좋아졌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