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내년 콜로라도 잔류', 지역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6.08.12 15: 3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김병현(27)은 내년에도 콜로라도에 남을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 전문기자로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의 트레이시 링골스비가 '내년 시즌 김병현의 잔류'를 예상했다. 링골스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시 링골스비의 위클리 베이스볼 노트'를 통해 '콜로라도는 앞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들로부터 트레이드 오퍼를 받을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베테랑 좌완 불펜 요원 레이 킹이 거론된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가시화되면 조시 포그나 김병현도 그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링골스비는 '콜로라도가 그런 제안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궁극적으로) 두 투수 전부 내년에도 콜로라도에 있을 것(Josh Fogg and Byung-Hyun Kim, but both could be back next year)'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겨울 김병현과 순연봉 125만 달러에 1년 재계약한 콜로라도는 2년째에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조건에 대해서는 김병현 본인조차 "잘 모른다"고 말하지만 올 시즌 투구 이닝에 따라 연봉이 추가되고 내년 계약의 계승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김병현은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 탓에 4월 한 달을 부상자 명단에 있어서 12일까지 투구이닝이 106⅓이닝이다. 그럼에도 가장 저명한 콜로라도 담당 기자로부터 '잔류' 발언이 나온 것은 구단이 '선발 김병현'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병현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지만 홈구장 쿠어스필드 방어율만 계산하면 2.75다. 또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비교적 강세를 보인 점도 콜로라도가 매력을 느낄 요인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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