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골네트를 갈라 팀 승리를 이끈 조원희(23)는 사전에 대비한 효과라고 털어놓았다. 조원희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전에 풀타임 출전해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하면서 "(차범근) 감독님이 훈련 중 지시를 하셔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날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뒤 2-2로 균형을 이뤄 돌입한 승부차기에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수원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FA컵 4강에 올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는 "라이벌전이라 감독님 및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졌었다"면서도 "키커로 나서서는 부담없이 찼는데 들어가게 돼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조원희는 이어 "FA컵 4강에 올랐으니 여세를 몰아 우승도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iam905@osen.co.kr 조원희가 킥을 성공시켜 승리가 확정되자 실바 문민귀가 달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상암=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