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백약이 무효?, 16.5% 또 최저기록
OSEN 기자
발행 2006.08.13 07: 47

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갈수록 태산이다. 8월 12일 방송된 ‘연개소문’ 11회분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또 밑돌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12일 방송분의 시청률에 따르면 ‘연개소문’은 1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의 자체 최저시청률 17.2%을 또다시 밑도는 수치로 향후 ‘연개소문’의 행보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12일은 침체일로에 있는 ‘연개소문’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어 줄 젊은 피들이 대거 투입된 첫 방송이었다. 젊은 연개소문으로 이태곤이, 김유신으로 이종수가 등장 해 무예를 뽐냈고 연개소문과 사랑을 속삭일 김유신의 여동생 역에 임성언, 김유신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천관녀 역의 박시연 등이 얼굴을 내비쳤다. 특히 이태곤은 전작 ‘하늘이시여’의 인기를 업고 ‘연개소문’에서 한 발짝 멀어져 있는 주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임무를 띠고 있었다. 하지만 ‘연개소문’이 또다시 최저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이태곤 효과’에 내심 기대했던 제작진을 실망시키고 있다. 물론 젊은 연기자들의 투입 결과를 놓고 효과를 논하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12일 방송분에서 젊은 피가 투입된 분량은 후반부 일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13일 방송의 예고편에서는 이들의 출연 분량이 늘어나고 출연자간의 사랑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보여줬다. ‘젊은 피’ 투입효과는 13일 방송 이후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 한편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는 32.7%를 기록, 휴가기간 동안 30%대 아래로 떨어졌던 시청률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MBC TV에서 첫선을 보인 새 주말연속극 ‘누나’는 5.7%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100c@osen.co.kr 젊은 연개소문으로 12일 방송분부터 투입된 이태곤(오른쪽)과 김유신 역의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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