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김해숙 앞에만 서면 NG연발
OSEN 기자
발행 2006.08.13 11: 04

SBS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엄태웅이 유독 극 중 어머니인 김해숙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국보다 낯선’ 출연자들은 웬만해선 NG를 내지 않고 ‘강산호’ 엄태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엄태웅은 김해숙과의 함께 연기할 때만 되면 웃음 때문에 NG를 연발한다. 엄태웅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이유는 김해숙이 극중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연기를 너무도 능청스럽게 소화해 내기 때문이다. 무더위 속에서 촬영하면서 NG 때문에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엄태웅과 김해숙은 실제 모자(母子)지간처럼 사이가 좋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애드리브 연기는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특히 엄태웅은 NG가 나면 특유의 깜찍한 눈웃음으로 무마하려고 해 촬영장의 여성스태프는 엄태웅의 NG를 기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진다는 소식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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