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리투아니아전에서 김승현이 가장 눈에 띄었다".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비타 500 월드바스켓볼챌린지 2006 대회에서 '유럽의 장신 군단' 리투아니아를 완파한 미국의 마이크 지제프스키 감독이 한국 선수 중 김승현의 플레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열린 한국과 리투아니아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국 선수가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지제프스키 감독은 "15번을 달고 있는 조그만 선수가 가장 눈에 띄더라"라고 답하며 김승현을 지목했다. 이어 지제프스키 감독은 "지금 미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있는 네이트 맥밀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이 하승진을 잘 안다"며 "한국의 장신 센터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제프스키 감독은 "경기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또한 미국을 열렬히 응원해 준 관중들의 에너지를 받아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도 좋았다"고 리투아니아전을 평가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승씩을 주고받았던 리투아니아를 맞아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지제프스키 감독은 "지금은 친선경기인 데다 2년 전과 지금은 서로 다른 팀이고 상황도 다르다"며 "하지만 세계농구선수권에서도 이런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제프스키 감독은 "리투아니아가 강한 팀임에는 분명하지만 우리의 수비가 더 강했다. 리투아니아의 공격 루트를 잘 차단했다"며 "세계선수권 직전 투어를 하면서 점점 우리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기자단 투표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카멜로 앤서니는 "공을 한 사람이 오랫동안 갖고 있지 않고 많이 돌리게 하면서 좋은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40분 내내 수비를 열심히 해 이길 수 있었다"며 "홈팀 한국과의 경기가 무척 기대된다. 그때는 한국만 응원하지 말고 우리도 함께 응원해 달라"고 웃었다. tankpark@osen.co.kr 잠실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