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너, 단일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 기록
OSEN 기자
발행 2006.08.14 03: 0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클리블랜드 지명타자 트레비스 해프너(29)가 '만루홈런의 사나이'로 빅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해프너는 1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제이콥스필드 홈경기에 3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그랜드슬럼을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해프너는 타자 일순하고, 7-0으로 앞서던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해프너는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캔자스시티 우완선발 루크 허드슨(29)의 3구째 78마일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측 폴대 안에 살짝 들어오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해프너는 올 시즌에만 6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빅리그 역사상 최다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돈 매팅리(전 뉴욕 양키스)가 1987년 세웠던 6개였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해프너는 통산 만루홈런 숫자도 8개로 늘렸다. 또한 올 시즌 만루 시 타율 13타수 8안타라는 초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된 허드슨은 1회말 클리블랜드 1번부터 9번타자까지 단 원아웃도 잡지 못하고 6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허드슨은 톱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에게 투수강습 내야안타를 맞고 7실점 째를 한 뒤 2번 제이슨 마이클스를 삼진 잡고 가까스로 첫 아웃을 따냈다. 그러나 3번 해프너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⅓이닝 11실점(10자책점), 녹아웃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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