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가 시청률에서 ‘누나’를 크게 따돌리며 주말극 1위를 지켜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는 전국시청률 37.2%를 기록했다. 이는 7월 16일 기록한 최고시청률을 1.3%포인트 경신한 것으로 머잖아 ‘소문난 칠공주’가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소문난 칠공주’는 설칠(이태란)의 출생비밀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극적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 자신이 양팔(박인환)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과 부친이 양팔에 의해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설칠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소문난 칠공주’의 최고시청률 기록은 이러한 설칠의 출생비밀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라마의 긴장감 유지를 위해 고전적인 레퍼토리인 출생비밀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한계도 드러내고 말았다. 반면 12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극 ‘누나’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서 첫날보다 1.3%포인트 하락한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