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은 KBS 2TV 주말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에서 시한부 부인을 두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였던 남편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윤석은 MBC TV 일일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석이 ‘있을 때 잘해!!’에서 맡은 하동규는 자신이 바람을 피웠지만 오히려 순애(하희라 분)에게 위자료 한푼도 주지 않고 이혼한다. 김윤석은 이런 뻔뻔스럽고 능청스러운 하동규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출연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스토리 전개로 ‘있을 때 잘해!!’는 최근 방송 3사 아침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윤석의 악역 연기가 방송 초반 주부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함으로써 시청률 1위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윤석은 “매일 아침 욕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지만 시정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고맙다”며 “하지만 연기일 뿐이니 정말 나쁜사람으로 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윤석은 8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또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