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4대 정부협약사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6.08.14 10: 04

한국e스포츠협회는 11일 'e스포츠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2006년 국고 보조사업에 대한 진행안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할 기관 및 업체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진행할 올해의 국고보조 사업은 ▲스포츠와 e스포츠비교분석 ▲e스포츠 경제적 효과 분석 ▲e스포츠 전용경기장 표준모델 제시 ▲e스포츠 국제회의체 구성을 위한 방안 등 4개의 연구과제로 이뤄졌다.
4개의 연구과제 중 ‘스포츠와 e스포츠 비교분석’과 ‘e스포츠 경제적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과제는 서울대학교 스포츠산업 연구센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 사업 수행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와 e스포츠 비교분석’에 대한 연구는 스포츠와 e스포츠의 요소를 비교해 e스포츠가 국민적 여가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연구로,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인 국제 e스포츠 심포지움의 발표자료에도 포함된 주제여서 연구 결과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e스포츠 경제적 효과 분석’은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게임산업의 범주에서 벗어나 순수한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효과만을 정립할 예정이므로, 현재 e스포츠에 관련되어있거나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표준모델 제시’와 ‘e스포츠 국제회의체 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 사업은 8월 말까지는 업체선정을 마치고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협회 측은 밝혔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표준모델 제시’에 대한 사업은 그 간 e스포츠계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e스포츠 전용경기장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로써 그 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지형적, 산업적 여건을 고려한 경기장의 유형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e스포츠의 경기장 건립과 활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각 지자체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스포츠 국제회의체 구성을 위한 방안’은 차후 우리나라가 국제 e스포츠 교류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세계 e스포츠 흐름을 주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사업기획국 이헌구 국장은 “정부의 예산을 교부 받아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우리나라 e스포츠 기반확충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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