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그계의 양대산맥인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중 네티즌이 뽑은 '진짜 웃긴 개그프로그램'은 어느 것일까? 음악포털사이트 벅스에서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개콘'과 '웃찾사'를 놓고 '핫이슈-진짜 웃긴 개그프로 누구야~'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티즌 1241명 중 60%인 746명이 SBS '웃찾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웃찾사'는 '나몰라 패밀리', '육아일기', '이건 아니잖아', '형님뉴스' 등 굵직한 코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 ‘이건 아니잖아', ‘따라와’, ‘코봉아 코봉아 죽어라’와 같은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개콘'은 40%인 495명의 지지율을 받았는데 이는 최근 ‘고음불가’ 등의 인기코너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코너들이 대거 만들어지면서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고교천왕’, ‘오빠’, ‘깐깐한 권의원’ 등의 신설 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집으로’, ‘사랑의 카운슬러’, ‘봉숭아 학당’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웃찾사'와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일단 결과는 '웃찾사'의 승으로 나왔지만 워낙 막상막하한 프로그램이다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아이디 trator라는 네티즌은 “'개콘'은 일상생활을 코믹하게 그려내 공감 가는 부분도 많고 사회풍자 등 진정한 개그를 선보여 좋다”고 말했으며 아이디 15151843은 “'웃찾사'는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날 정도로 새로운 유행어를 계속 만들어내 재밌다”는 의견을 보였다. hellow0827@osen.co.kr 웃찾사의 '저요저요'(위)와 개콘의 '사랑의 카운슬러'. / SBS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