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서 현재 잘하고 있어 선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서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2번째 빅리거 타자인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차 고비를 넘겼다. 오는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06 아시안게임 출전 한국야구 대표팀 선발위원회는 14일 선발회의를 갖고 예비 명단 31명을 발표했다. 31명안에는 일본야구에서 홈런포를 연일 터트리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와 함께 빅리거 추신수가 해외파 선발요원 2명에 포함돼 있었다. 김재박 감독은 선발 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잘하고 있어 1차 선발했다. 선발위원회에서 추신수 선발에 이론이 없었다"고 밝혀 추신수가 9월초 최종 엔트리(22명) 발표때까지 빅리그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무난한 선발이 예상된다. 추신수는 지난 3월 WBC 예비 엔트리 60명 중에는 포함됐으나 최종 선발에서는 탈락한 바 있다. 다음은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정후 김재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대표팀 선발의 주안점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짜는데 초점을 맞췄다. 군미필자 배려는 2차 순위였다. -이승엽을 제외한 WBC때 뛴 해외파들은 빠졌는데. ▲투수들은 봄에 WBC에서 뛰고 가을에도 던지는 게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본다. 그래서 제외했다. -31명에 포함된 고참선수들의 의사는 확인했는지.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 본인들이 정 못한다고 하면 할 수 없다. -관심 선수인 추신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현재 잘하고 있어 1차 선발했다. 선발과정에 이의는 없었다. -WBC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김동주가 포함됐다. 잘 뛸 수 있을 거라고 보는가. ▲어깨는 다 나은 것으로 보인다. 수비를 안해도 지명타자로 뛸 수 있다. 워낙 거포이므로 필요한 선수로 선발했다. -WBC때보다 약한 전력으로 보이는데. ▲이름값 면에서나 경험이 부족한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경험 부족이 걱정되기도 한다. 도핑 테스트에 대비하기 위해 9월초에는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야 한다. -최종 엔트리를 정하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나. ▲이 멤버면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야수진보다는 투수진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불안하지만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다. -9월초 최종 엔트리 발표때까지 어떻게 이승엽을 합류시킬 수 있나. ▲그문제는 나중에 하일성 사무총장과 상의해야할 사안이다. 이승엽이나 김동주 모두 본인들이 하기 힘들다고 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추신수외에는 미국 해외파가 없는데.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보지를 못해 기량 검증이 안됐다. 최희섭은 1루수로서 국내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 선발하지 않았다. -베테랑 포수 진갑용이 빠지고 신예 강민호가 선발됐다. ▲진갑용은 시즌 종료 후 프리 에이전트(FA)로 바쁠 것이다. 또 강민호가 올해 실력이 성장했다. 대표 포수감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마추어 언더핸드 투수 정민혁을 선발한 이유는. 정대현과 비슷한 의미인가. ▲이전에도 아시안게임에는 아마추어 선수 한 두명을 배려해 선발했다. 여건에 맞춰 선발한 것이다. -향후 대표팀 스케줄은. ▲9월초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부상 선수가 나와도 교체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후 11월 스케줄은 10월 중순께에나 나올 것이다. 중간에 쿠바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