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이 어머니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출연한 봉만대 감독은 ‘신데렐라’가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낮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고 이제야 어머니가 내 영화를 떳떳하게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봉 감독의 어머니는 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며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기 때문. 파격적인 섹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봉 감독의 충무로 데뷔작인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이 개봉할 무렵 어머니는 교회 목사에게 “우리 아들 영화가 곧 개봉한다”며 자랑을 했고 영화 제목이 무엇이냐고 묻는 목사의 말에 차마 ‘섹스’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어 ‘맛있는 센스 그리고 사랑’이라고 대답했다는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봉 감독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KBS '개그콘서트’, MBC ‘개그야’ 등 방송 3사 주요 개그프로그램의 유행어를 직접 선보이는 등 개그맨 못지않은 쇼맨십을 발휘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에는 봉만대 감독 외에 싸이, 홍록기, 도지원이 출연했으며 1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