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홀릭, 국내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 O.S.T로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8.14 17: 24

모던록 밴드 러브홀릭이 국내 드라마와 영화 O.S.T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O.S.T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최근 영화음악 감독, 작곡가, 라디오 DJ 등으로 각자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브홀릭은 3집 '나이스 드림'에 수록된 ‘신기루’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Black Blood Brothers'의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되는 기쁨을 맛봤다. 애니메이션 'Black Blood Brothers'는 '포켓 몬스터', '기동전사 건담 SEED' 등을 만든 스태프가 모여 만든 인간과 흡혈귀의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9월 8일 키즈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도쿄 MXTV, 마이니치 방송, 텔레비 카나가와 등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Black Blood Brothers'의 엔딩 테마곡 ‘신기루’는 러브홀릭의 한국어 버전이 그대로 사용돼 눈길을 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에서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삽입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러브홀릭의 소속사인 플럭서스 뮤직의 한 관계자는 “러브홀릭의 음악은 영상매체와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점이 일본에서도 통한 것 같다”며 “현재 일본에서도 함께 작업하자는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서 러브홀릭의 음악을 많이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브홀릭의 음악은 이미 국내에서 영화 ‘싱글즈’, ‘하나와 앨리스’, ‘외출’, ‘마법사들’, ‘가족의 탄생’을 비롯해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봄의 왈츠’, ‘어느 멋진날’ 등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바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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