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과 같이 스타리그를 밟게 돼서 기쁘다".
'투신' 박성준은 14일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H조 최종진출전서 진영수(STX)를 꺾으며 8연속 스타리그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박성준은 "서바이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스타리그 만큼은 꼭 올라가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오늘날 박성준을 있게한 스타리그 하나 만큼은 꼭 올라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8연속 스타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절묘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진영수와 앞선 경기 패배를 복수한 박성준은 "예전에 혼자 했을때는 특별했지만 이제는 보편화 되어서 특별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플레이보다는 상대의 실수로 이길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은 이윤열과 더불어 도전하는 골든 마우스에 대해 "이윤열 선수 혼자 도전하면 외롭지 않겠는가(웃음)"라며 "골든 마우스에 특별히 욕심을 내지 않겠다. 이미 지난번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골든 마우스에 대한 도전보다는 우승을 위해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WCG 2006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입상하며 국가대표로 뽑힌 박성준은 앞으로 프로리그 후기리그,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WCG 2006 등 3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박성준은 "앞으로 바쁘지만 가까운 일정에 집중하면서 준비하겠다.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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