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40%가 마지노선?
OSEN 기자
발행 2006.08.15 07: 42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은 최근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다. ‘주몽’은 지난 7월 17일 전국시청률 40.1%(TNS미디어 코리아)를 기록할 때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단 한번도 40%를 넘지 못하며 30% 후반에 머물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주몽’은 7월 17일 이후 한동안 30% 후반(7월 18일 38.7%, 7월 24일 39.6%, 7월 25일 39.9%)에 머물렀다. 하지만 본격적인 휴가철과 열대야가 겹친 7월 말에는 30% 중반대로 급격하게 하향세를 그렸다. 7월 31일에는 35.1%를 기록하더니 8월 1일에도 36.8%에 그쳤다. 8월 7일에는 37.4%, 8월 8일에는 37.3%로 하락했다. ‘주몽’이 성수기 휴가가 끝나고 더위가 약간 누그러지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회복하나 싶더니 8월 14일 방송된 24회분이 다시 35.5%로 하락했다. ‘주몽’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 중후반대에 머물고 있는 있는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다. 하지만 주몽과 소서노 일행의 고산국 원행으로부터 시작해 ‘주몽’의 스토리가 엉성하다는 비판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에서 주인공인 주몽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조금씩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주몽’은 과거 인기사극이었던 ‘대장금’ 보다 한 회 빨리 40%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대장금’은 40%를 돌파한 후 꾸준히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결국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40%를 단 한번 넘어선 후 주춤거리고 있는 ‘주몽’이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