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전쟁으로 인해 잉글랜드 리버풀과 이스라엘 마카비 하이파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제3국인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벌어지게 됐다. UEF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uefa.com)를 통해 당초 이스라엘에서 치를 예정이던 리버풀과 마카비 하이파의 예선 3라운드 2차전을 오는 23일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의 홈구장인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스타디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UEFA는 지난 8일 전운에 휩싸인 중동지역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국가간 클럽대항전과 친선 A매치 평가전을 모두 이스라엘 바깥에서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에 2-1로 승리, 무승부만 거둬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