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마르티네스는 15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에만 4피안타 3사사구로 6실점한 뒤 2회부터 교체됐다. 보크도 한 개를 범했다. 메츠측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오른 장딴지 근육에 이상이 생기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투구를 강행했지만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한 탓에 난타를 당하고 결국 경기에서 물러났다. 마르티네스는 1∼2일 경과를 지켜보면서 추후 등판 여부를 가늠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 직후 발가락 부상을 입은 마르티네스는 지난달에는 엉덩이 부상으로 DL에 등재된 바 있다. 경기 시작 전 9승4패 방어율 3.42의 시즌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결과로 방어율이 3.84로 크게 뛰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