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야신상을 수상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다시 한 번 유벤투스 잔류를 확인했다. 부폰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 잔루카 잠브로타, 릴리앙 튀랑(이상 FC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트릭 비에라(이상 인터 밀란) 등처럼 팀을 떠나지 않고 유벤투스에 남아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스캔들로 세리에 B(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부폰은 팀을 다시 세리에 A로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부폰은 "나는 5년동안 유벤투스에서 골문을 지켜왔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팀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며 "마음만 먹었다면 AC 밀란, 인터 밀란, 아스날도 갈 수 있었지만 아마 AC 밀란으로 갈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부폰은 "적어도 세리에 B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것도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유벤투스를 떠나지 않고 잔류해 세리에 A로 재승격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