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록밴드 앰프의 리더 유건형이 가수들과 기획사 측으로부터 잇따라 작곡제의를 받고 있다. 최근 싸이의 월드컵 응원가 `We Are The One'을 비롯해 싸이의 4집 타이틀곡 `연예인'을 공동 작곡하기도 한 유건형은 8월 한 달 간 배슬기, 길건,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곡을 만들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유건형은 현재 앰프 활동 외에도 각종 곡 구상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건형이 최근 갑작스럽게 작곡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싸이의 영향이 크다. 이미 god의 `애수', 임창정의 `니 옆에 있고 싶어', 이승기의 `아버지' 등을 작곡하기도 했던 유건형은 독일월드컵 기간에 싸이의 `We Are The One'을 히트시키고 이어 싸이와 공동 작곡한 `연예인'까지 8월 13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자 덩달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유건형은 "내가 부르고 싶다는 욕심이 날 만큼의 좋은 곡이 아니면 절대로 남들에게 주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을 만큼 곡을 쓰는데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며 "하지만 최근 내가 작곡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싸이가 가요계에 미치는 힘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이라고 답했다. 또 "god의 `애수'와 싸이의 `연예인'이 각각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을 때 나 역시도 뛸 듯이 기뻤다"며 "우리 록밴드 앰프도 1위를 차지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hellow0827@osen.co.kr 앰프의 유건형(왼쪽에서 두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