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같은 ‘모자’만 고집하는 이유
OSEN 기자
발행 2006.08.16 09: 57

김기덕 감독이 같은 모자를 고집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다름아닌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유지하지 위함인 것. 김기덕 감독의 신작 ‘시간’에 출연한 서지석은 최근 케이블TV, 채널 CGV의 ‘레드카펫’ 녹화에 성현아와 함께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지석은 항상 같은 모자만 쓰는 이유가 궁금해 촬영하면서 김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지만 처음엔 ‘이유가 전혀 없다’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끈질기게 답변을 구한 끝에 김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모자에 대해 비밀을 벗겨낼 수 있었다. 바로 김 감독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던 것. 광고로 이용될까 모자의 상표마저 떼어버렸다고 서지석은 전했다. 이어 “격식과는 상관없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모습이 누구보다 멋있다”며 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서지석은 또 “김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지석이 밝히는 김 감독 모자의 비밀은 8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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