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미국 대표 레프트 윌킨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6.08.16 14: 56

2005~2006 V리그 여자부 우승팀 천안 흥국생명이 2연패를 위해 미국 국가대표팀 출신 레프트 공격수 케이티 윌킨스(24)를 영입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미국 대표팀 평가전과 팬암 대회 등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잡은 윌킨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3cm의 키에 79kg의 윌킨스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해왔으며 지난 2003년 미국 페퍼다인대를 졸업한 레프트 공격수. 윌킨스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진 7차례 평가전에서 세트당 평균 3.08점과 팀 내 최다인 세트당 평균 2.68개의 킬을 올렸고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팀 내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 윌킨스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렸던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 한국, 중국, 폴란드, 일본 등을 제치고 4승 1패의 기록으로 미국이 준우승을 차지할 때 주역이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부터 여자부에도 용병제도가 도입되면서 윌킨스를 영입한 흥국생명은 '슈퍼 루키' 김연경과 함께 타점 높은 레프트진을 구축, 황연주가 버티고 있는 라이트와 함께 좌우 쌍포의 화려하고 막강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천안 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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