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 장육,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8.16 21: 04

CJ의 기대주 장육(18)이 질풍같은 공격으로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16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I조 승자전 에서 장육은 4해처리에서 나오는 저글링-럴커로 차재욱의 마린-시즈탱크-벙커로 방어라인을 무너뜨리고 스타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육은 앞 경기서도 줄기찬 공격으로 송병구를 무너뜨린 데 이어 차재욱과의 승자전마저 노도와 같은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제압했다.
장육은 12드론 앞마당, 차재욱은 투 배럭으로 시작한 승자전은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간 차재욱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지만 장육 역시 해처리의 숫자를 4개로 늘리며 한 방 공격을 준비했다. 장육은 저글링-럴커로 중앙을 먼저 선점해 분위기를 점차 자기 쪽으로 끌고 갔다. 차재욱도 바이오닉 부대로 장육의 부대를 제압했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병력을 소모해 계속적인 압박은 실패했다.
중앙교전 이후 장육은 4 해처리에서 나온 저글링-럴커 병력으로 질풍과 같은 공격으로 차재욱의 시즈탱크 6기, 바이오닉 부대, 벙커로 구성된 탄탄한 방어라인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무너뜨리며 순식간에 차재욱의 본진 지역을 장악, GG를 받아냈다.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온게임넷)은 최종진출전으로 밀리며 김성진(팬택)과 송병구(삼성전자)의 승자와 1장 남은 스타리그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 I조
1경기 차재욱(테란, 5시) 승 김성진(테란, 11시).
2경기 송병구(프, 11시) 장육(저그, 5시) 승.
승자전 차재욱(테란, 9시) 장육(저그, 3시) 승 - 장육 스타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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