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의 3요소 갖춘 ‘우행시’,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6.08.17 07: 53

영화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쟁쟁한 스타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탄탄한 스토리, 세 번째는 감동이다. 9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이 이런 영화의 3대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행시’는 사형수로 복역중인 죄수와 자살시도를 했던 한 여성이 교도소의 만남의 방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면서 사랑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린 휴먼멜러물이다. 먼저 ‘스타’라는 요소로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나영과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고, ‘파이란’으로 이름을 알린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동원과 이나영, 그리고 송해성 감독이 만났다는 것으로도 시너지효과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두 번째 요소인 탄탄한 스토리는 원작이 보장한다. ‘우행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만큼 강렬한 캐릭터와 선굵은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이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살짝 공개되면서 영화의 감동을 예감할 수 있다. 흥행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여겨지는 ‘우행시’가 천만관객을 돌파한 ‘괴물’에 이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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