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맨U행? 어림없다', 바이에른
OSEN 기자
발행 2006.08.17 07: 55

2006 독일 월드컵서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잉글랜드의 둘뿐인 해외파였던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일언지하에 '이적 불가'를 못박았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하그리브스가 독일 스포츠 잡지 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가 '이적은 없다'고 단언했다고 보도했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하그리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매우 '환상적'인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하그리브스의 이적 여부는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하그리브스와의 계약은 2010년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무조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야 한다. 이적 논의 같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펠릭스 마가트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나는 어떤 선수도 떠나보내고 싶지 않으며 특히 하그리브스는 더더욱 내줄 수 없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그리브스는 지난 16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으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은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대단한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BBC 방송은 하그리브스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스날, 토튼햄 핫스퍼, 미들스브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