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입담꾼’ 김제동이 김준희의 호기심에 진땀을 흘렸다. 김제동은 8월 16일 오후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 제작발표회 1부 진행을 맡았다. 김제동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1부에서 특유의 넉살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런 김제동을 당황하게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준희가 그 주인공. 김준희는 김해곤 감독과 장진영 김승우 김상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김제동의 사회에 따라 토크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김준희는 김제동이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퀴즈를 내자 ‘어디에서 조사한 것이냐?’ ‘설문 대상은 누구냐?’ 등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하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김준희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김제동은 진땀을 흘리며 겨우겨우 상황을 모면하기에 바빴다. 겨우 위기를 넘긴 김제동은 자연스럽게 ‘연애참’ 토크를 진행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김준희에게 멋지게 복수하기도 했다. 이날 ‘연애참’ 토크는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감독과 출연자들이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연애 심리에 관해 출연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