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시안컵 예선서 이란이 시리아와 비기고 중국은 약체 싱가포르에 진땀승을 거두며 고전했다. 이란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자바드 네쿠남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43분 즈야드 차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기고 말았다. 같은 조에서 한국이 대만에게 3-0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한국은 2승, 승점 6으로 조 선두에 나섰고 1승 1무, 승점 4의 이란이 그 뒤를 이었다. 시리아는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됐지만 골득실에 따라 조 3위가 됐다. 한편 E조의 중국은 싱가포르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톈진 테다 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샤오지아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팔레스타인-이라크전은 17일 열린다. F조의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안바르존 솔리예프, 전반 35분 막심 샤츠키흐의 연속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후반 21분과 후반 42분에 샴콕킁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홍콩과 2-2로 비기고 말았다. 같은 조의 카타르는 방글라데시를 4-1로 완파하고 3연승, 승점 9를 기록하며 나란히 1승 1무 1패, 승점 4인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A조에서는 일본이 예멘을 2-0으로 이기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인도를 3-0으로 꺾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골득실에 따라 조 1, 2위에 나섰고 세 팀만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D조의 호주는 쿠웨이트를 2-0으로 제압하고 2승, 승점 6이 되며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C조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원정경기에서 요르단을 2-1로 꺾었고 오만도 원정경기에서 파키스탄을 4-1로 제압했다. C조에서는 UAE가 3승으로 조 선두이고 오만이 2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