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신발회사가 NBA 스타 샤킬 오닐(34, 216cm, 마이애미 히트)의 이름을 딴 운동화를 제조 판매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80년대 중국 남자체조의 간판스타인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이 스포츠용품 전문 회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오닐과 5년간 초상권 및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닝사가 오닐을 간판 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중국 내에서 그의 엄청난 인기 때문. NBA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닐은 전설적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중국 농구의 간판 야오밍(휴스턴),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4번째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운동선수로 꼽혔다. 중국의 신발 시장은 모두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닝 측은 오닐의 이미지를 앞세워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마카오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샤크 덩크맨'이라 명명된 농구화 등 각종 농구 용품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에 맞먹는 히트작으로 만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리닝이 NBA 스타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2번째로 지난 1월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가드 데이먼 존스와 신발 후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