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는 2005년 5월 김남주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준희는 지난 5월 14일 힙합 듀오 지누션의 지누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인 두 사람은 연애와 약혼(혹은 결혼)에 대한 똑같은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8월 16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우와 김준희는 같은 대답을 내놨다. 김승우와 김준희는 김제동이 사회를 맡아 토크쇼 형식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애인이 있는데 멋진 이성이 대쉬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NO”라고 대답했다. 배우자가 있는 두 사람에게서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대답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77%가 ‘YES’라고 대답한 것이 밝혀지자 다소 의아해 하는 표정이었다. 설문조사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대상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비로소 의아해 하던 표정이 풀렸다. 박준희는 자신이 NO라는 대답을 하게 선택한 이유를 “연애와 약혼은 다르다. 연애할 때는 사랑이 움직일 수 있지만 약혼(혹은 결혼)은 집안끼리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깰 수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대답과 설문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를 해명했다. 김승우도 그제서야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며 김준희와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어찌됐던 김승우와 김준희의 NO라는 대답은 서로의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