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올스타전] 김병지, 최다 11번째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6.08.17 11: 40

오는 20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2006 K리그 올스타전은 그 어느때보다도 가장 풍성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인 19일 아침 10시에 선수단이 소집돼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의 축구클리닉과 보육원 방문 봉사활동이 있고 당일에는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올스타전 팬사인회까지 열린다. 또한 전후반 30분부터 15분동안은 '하우젠 은나노 타임'으로 지정돼 이 시간대에 골을 넣는 선수에게는 드럼세탁기가 증정되고 하프타임에는 올스타전 단골행사인 릴레이게임이 열린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숫자로 풀어봤다. ▲1:역대 올스타전 자책골 - 외국인 선수 MVP 역대 올스타전에서 자책골 기록은 지난 2000년에 나왔다. 당시 안양 LG 소속으로 중부팀에서 뛰었던 이영표(토튼햄 핫스퍼)가 바로 그 주인공. 또한 샤샤는 지난 2002년 올스타전에서 혼자서 4골을 넣으며 외국인 선수로서 최초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2: 차범근 - 허정무 라이벌전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로 나가 해외진출의 '선구자'가 됐던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허정무 전남 감독이 지난 2005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감독 라이벌전을 벌인다. ▲3: 역대 신인 올스타전 MVP 데뷔 첫 해에 올스타전에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MVP에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하지만 신인이 MVP가 된 경우가 무려 3번이나 있었다. 지난 1995년 당시 전남에서 뛰던 신인 노상래가 부산에서 열렸던 국내선발 청룡팀과 용병선발 백호팀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뽑아내 MVP에 선정됐고 지난 1998년 포항의 이동국은 2골을 터뜨리며 남부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 박주영(FC 서울)은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기록한 뒤 골까지 터뜨렸다. 비록 중부팀이 2-3으로 지긴 했지만 당시 인기를 바탕으로 MVP에 오를 수 있었다. ▲4: 개인 한 경기 최다골 샤샤는 지난 2002년 올스타전에서 혼자 4골을 넣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중부팀은 샤샤의 '원맨쇼'에 힘입어 중부팀을 6-1로 대파했다. ▲5: 통산 최다 출전 감독 역대 통산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이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5명으로 모두 3회 출전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1992년과 1997년, 1999년에 고재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김호 감독은 1998년과 1999년, 그리고 2001년에 잡았다. 또 현재 울산 현대 감독인 김정남 감독은 첫 해인 지난 1991년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은 뒤 무려 11년만인 지난 2002년에 두 번째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2003년까지 3회 기록을 갖고 있다. 1992년에 고재욱 감독과 자웅을 겨루기도 했던 차범근 감독과 1995년 니폼니시 감독과 대결을 벌였던 허정무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올스타전 감독에 뽑히면서 반열에 올랐다. ▲6: 올스타전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 역대 올스타전에서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모두 6명. 김현석 이동국 곽경근 샤샤 김은중 쿠키가 바로 그들이다. 지난 1992년 올스타전에서 김현석이 2골을 넣었고 지난 1998년에는 신인이던 이동국이 2골을 넣으며 남부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999년에는 곽경근이 2골을 넣었고 2001년에는 이동국이 다시 2골을 터뜨렸다. 또 2002년 샤샤가 4골을 넣으면서 올스타전 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 2004년에는 김은중과 쿠키가 각각 2골씩을 넣었다. ▲7: 올해 올스타전 수원 소속 인원 올해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감독과 선수를 포함해 무려 7명이 수원 소속이다. 차범근 감독을 비롯해 골키퍼 이운재와 수비수 부문의 송종국과 조원희, 미드필더 부문의 김남일, 백지훈, 이관우가 그들. 특히 백지훈과 이관우는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운재는 독일 월드컵을 다녀온 뒤 훈련 도중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8: 중부-남부 올스타 선발 경기 횟수 지난 1998년 이후부터 중부 올스타와 남부 올스타의 대결로 올스타전이 바뀌면서 지난해까지 8번 맞붙었다. 전적은 5승 3패로 남부 올스타가 앞서 있다. ▲9: '미스터 올스타' 이동국 득점 이동국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회 연속 올스타에 선발되면서 통산 9득점과 3도움으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이동국은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으로 3번이나 MVP를 수상했다. ▲10 역대 최다골 역대 최다골은 지난 1999년에 나왔다. 당시 중부팀이 남부팀에 7-3으로 이기면서 무려 10골이나 터진 것. 남부팀에서는 이동국과 마시엘, 노상래가 득점을 올렸고 중부팀에서는 곽경근이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최용수 샤샤 김은중 정광민 서동원이 남부팀의 골문을 갈랐다. ▲11: 올스타전 최다 출장 울산과 포항을 거쳐 올시즌부터 서울에서 뛰고 있는 김병지는 이번 올스타전까지 모두 11번째로 올스타전 최다출장 기록을 깬다. 김병지는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뒤 1995년 올스타전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다. ▲15: 올 시즌 올스타전 '뉴페이스' 이번 올스타전에는 15명의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띈다. 중부팀에서는 조원희(수원)를 비롯해 김치우 라돈치치(이상 인천) 오장은(대구) 김형범(전북) 배기종(대전) 등 6명이 올스타전에 첫 출전하게 됐고 남부팀에서는 조준호(제주) 이강진 안영학 뽀뽀(이상 부산) 따바레즈 오범석(이상 포항) 김효일(전남) 김용희(광주) 김진용(울산)까지 무려 9명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65872: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 지난 1999년 광복절에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은 무려 6만 5872명이 입장,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당시 중부팀과 남부팀은 이러한 열기에 반영이라도 하듯 무려 10골을 쏟아냈다. 역대 2위 기록은 지난 2002년 광복절,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경기로 6만 5860명. 역시 이날 경기에서도 샤샤의 4골 원맨쇼로 무려 7골이 터져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지난 1992년 7월 2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에는 8051명밖에 입장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3만 2784명에 머물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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