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박시연과의 키스신이 좋지만은 않았던 이유
OSEN 기자
발행 2006.08.17 15: 51

영화 ‘구미호 가족’의 박준규가 박시연과의 키스신에 대한 느낌을 너무나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8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구미호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영화 속에서 베드신은 없지만 키스신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준규는 “박시연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굉장히 좋았죠”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박준규는 박시연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지만 정작 키스신이 즐겁지만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이유는 키스는 사람들이 보지 않은 장소에서 해야 제 맛인데 촬영 때문에 스태프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준규는 “박시연과의 키스는 복숭아 맛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시연과의 키스에서 복숭아맛을 느낀 이유는 박시연이 키스신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복숭아를 먹어서였다. 박준규는 “키스신이 있어 난 이를 닦았는데 박시연은 복숭아를 먹더라”고 밝혔다. 박준규의 너스레에 박시연은 살짝 미소지으며 “저도 좋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박준규는 ‘구미호 가족’에서 몰래 카메라맨 기동 역을 맡아 구미호 가족과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된다. 기동은 구미호 가족의 너무나 밝히는 첫 째 딸과 애정관계를 형성한다. 코믹 엽기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구미호 가족’은 현재 후반작업이 한창이며 올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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