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버리, '1만 5000원'짜리 농구화 신는다
OSEN 기자
발행 2006.08.17 15: 57

괜찮은 농구화를 하나 사려면 10만 원은 족히 든다. 또 웬만한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급 선수들을 위해 만든 스포츠용품사의 농구화는 200달러(약 19만 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다. 하지만 NBA 선수 중에 1만 5000원짜리 농구화를 신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뉴욕 닉스의 가드 스티븐 마버리다. AP 통신은 마버리가 나이키나 리복 같은 비싼 스포츠용품의 농구화를 거부하고 중저가 업체인 스티브 앤 배리스 유니버시티 스포츠웨어라는 회사의 농구화를 신고 뛰기로 계약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타버리 원'으로 명명된 마베리의 농구화는 고작 14달러 98센트로 우리나라 돈으로 겨우 1만 5000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마버리는 거액의 계약금까지 마다하고 농구화 판매량에 따라 돈을 받기로 계약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 1996년 1라운드 4번째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던 마버리는 지난 2005~2006 시즌 경기당 평균 36.4분에 출전해 평균 16.3득점, 6.4어시스트, 1.1스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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