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기자]주춤했던 한화가 힘을 되찾고 있다. 적지에서 4위를 노리는 SK를 힘으로 누르고 이틀연속 역전승을 올렸다. 한화는 17일 SK와의 문학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15안타를 앞세워 7-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5연패 뒤 연승을 거두고 시즌 47승째(41패1무)를 올렸다. SK는 이틀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4위 공략에 부담을 안게됐다. 시즌 50패째(45승1무). 한화는 한 번에 두세 걸음씩 걸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0-1로 뒤진 2회초 1사2루에서 이범호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그려 2-1로 역전했다. SK가 3회 박재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4회 박경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3-2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 공격에서 한상훈의 중전안타와 상대 3루수 실책,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도형의 2타점 중전안타로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SK가 5회말 무사 1,3루에서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5-4까지 쫓아오자 6회초 심광호의 좌월 솔로홈런과 1사 1,2루에서 데이비스의 중전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부터 구대성까지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총력전을 전개했다. SK는 13안타를 터트리고도 4득점에 그쳤다. 5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차명주가 시즌 2승째를 안았다. 구대성은 9회 등판,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5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SK 선발 채병룡이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