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호' 박용택, "홈런 노리고 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8.17 22: 58

LG 박용택(27)이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박용택은 17일 잠실 롯데전 4회 상대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장쾌한 우월 스리런홈런을 작렬, 프로 2년차이던 지난 2003년부터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시즌 1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메트로 홍보대사로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 선수인 박용택은 LG의 차세대 간판스타. 일각에선 미래 LG의 주장감으로 꼽는다. 말쑥한 마쓰크에 훤칠하고 탄탄한 체격. 그리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성품에 실력을 갖춘 보기 드문 인재이기 때문이다. 4월 한 달간 3할3푼8리로 불꽃 같은 타격감을 자랑했던 그는 8월 들어 다소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할4푼1리로 타격감의 저하를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섭게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에 기간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 2홈런의 성적. 박용택은 "장타 하나 치려고 노리고 있었다. 전반기 타격감 부진으로 고생했는데 요즘 좋아졌다. 이 감각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호 LG 감독 대행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비록 이겼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잠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