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셰이스타디움에서 원정 징크스를 극복할까. 콜로라도 김병현(27)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승률팀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8승에 3번째로 도전한다. 콜로라도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현이 우완 스티븐 트랙슬과 선발 대결을 벌인다'라고 예고해 놓은 상태다. 트랙슬은 11승 5패 평균자책점 4.84를 올리고 있다. 김병현은 18일 현재 7승 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5월 29일 샌프란시스코전 이래로 원정 승리가 없다. 이후 5차례에 걸쳐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패에 평균자책점은 8.76(24⅔이닝 24자책점)에 달한다. 피안타율 역시 3할 6푼 7리(109타수 40안타)에 이른다. 올 시즌 전체 원정 성적도 2승 4패에 평균자책점 6.85(47⅓이닝 37자책점)다. 홈구장 쿠어스필드서의 평균자책점 3.05와 비교하면 이상하리만치 대조적이다. 그러나 최근 4차례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27⅔이닝 8자책점)을 기록 중인 김병현의 컨디션이나 메츠전 통산 성적(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봐서는 희망적이다. 특히 셰이스타디움에서는 1승 2패 2세이브 2.45였다. 애리조나 시절 김병현의 빅리그 데뷔 첫 등판과 첫 세이브가 동시 달성된 장소도 바로 셰이스타디움이었다. 당시 김병현은 마이크 피아자(현 샌디에이고)를 삼진 처리하고 세이브를 깜짝 세이브를 성공시킨 바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