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1패' 전준호, 승률 당당 1위 '점프'
OSEN 기자
발행 2006.08.18 10: 17

현대 우완 에이스로 우뚝 솟고 있는 전준호(31)가 ‘승률 1위’에 올라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승률 기준선을 ‘10승’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8일 전준호가 승률 1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전준호는 지난 17일 두산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시즌 10승으로 2001년 이후 5년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전준호는 10승 1패 승률 9할 9리로 ‘괴물신인’인 한화 좌완 류현진(19)을 제치고 당당히 승률 1위를 마크했다. 류현진은 15승 4패로 승률 7할8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랜들(12승 5패)로 7할6리이다. 중간투수인 ‘셋업맨’으로 9승 2패를 마크하며 승률 1위를 달리던 삼성 사이드암 투수 권오준은 승률 기준선이 시상 기준인 10승으로 올라가면서 순위에서 밀려났다. 전준호는 올 시즌 승운이 따르고 있어 ‘승률왕’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 선발로 등판해 부진한 경기에서도 팀 타선과 불펜진의 지원 덕분에 패전을 면하는 등 패전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최근 4연승 등 갈수록 구위가 안정되고 있어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커브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타자들이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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