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재현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한다. 조재현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진두지휘하게 될 처녀작은 가수 임재범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라는 뮤직비디오다. 오랜 기간 단 한번의 외도 없이 연기자의 길만 묵묵히 걸어온 조재현이 뮤직비디오 첫 감독과 함께 주연배우로도 활약할 예정이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옛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평생을 살아가는 한 사진작가와 그의 옛사랑을 꼭 닮은 순수한 섬 아가씨의 가슴 아픈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조재현과 아역배우 출신 수아가 호흡을 맞춘다. 수아는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김하늘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으며 당시 조재현이 김하늘의 아버지로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8월 21일부터 5일간 통영 앞바다에 위치한 소매물도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작곡가 이영훈이 인기 가수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로젝트인 'The Story Of Musicians'의 첫 정규 앨범 '옛사랑'의 타이틀곡으로 1991년 발매된 이 곡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주인공인 임재범이 불러 애절함을 더한다. 임재범을 비롯해 이승철, 윤도현, SG워너비, 클래지콰이, 신혜성 등이 참여한 '옛사랑'은 9월 14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 된다. hellow0827@osen.co.kr
